[NOTICE] I've moved to new place
It is very hard for me to upload pictures here.
I've move to EMPAS place http://blog.empas.com/clockwiz.
Welcome to visiting my new blog place.
사진 올리가가 불편하고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서 이사 갔습니다.
엠파스로 찾아 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ASY communication way with my friends now and myself in the future.


[지난 6/8일의 강남콩


이곳은 전화를 입지도 않아서 인지 산속 나무들이 제법 우람하다. 아니, 무척이나 우람한 나무들이 많이 있다. 고작 높이 622m의 산에 나무들이 울창하고 건실하다.
등산객들은 별로 없지만 한달에 서너명 들릴까 싶은 곳까지 세심한 이정표며 안내판들이 새삼 선진국의 위상을 가늠해 보게 한다. 야생화인데 마치 조경을 한 정원의 꽃같다. 색깔도 붉은색, 흰색, 파란색, 보라색 다채로워 보였다. 꽃송이가 꽃잎인듯 꽃송이가 모이고 모여 탐스런 봉우리를 만들어낸 모습이 신기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집사람과 꼭 같이 한번 올라보고 산림욕을 해보고 싶은 산이다. 사라쿠라산이라고 한다. 정상에 서면 일본 4대 공업도시중 하나라는 기타규수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저 멀리는 시모노시키가 가물거린다.

설봉 공원 들러서 산책을 했다. 도자기 엑스포가 열리는 곳이다. 성하의 여름이 벌써 와 있음을 깨닫게 해준 무지 더운 산책길이었다.
여명도자기에 들러 도자기를 만들어 보았다. 이신남 선생이 작품을 하는 곳인데 체험장을 제법 큰 규모로 갖추고 있었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한가하게 도자기 만드는 체험을 해 볼 수 있었다. 난 사진을 찍어 기록을 했다. 

퇴근을 하니 경은이가 뛰어 나와 인사를 하고 뒤이어 가은이가 쫓아나와 인사를 하더니 강남콩에 대해 이야기 했다. 강남콩은 약 1달 전에 가은이가 심었고 정성을 다해 돌본 탓인지 제법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가은이에겐 큰 기쁨이었다. 나 또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지난 일요일에는 덩쿨이 타고 올라갈 가이드도 만들어 주었었다. 일요일에는 분홍빛이 제법 불그레한 꽃망울도 가은이가 발견을 했었다. 그 강남콩이 큰 떡입 바로 위에서 부러지고 말았다. 누군가의 실수로 한번 꺽여 껍데기만 아슬아슬게 붙어 있었느데 그 좁고 약한 껍질의 연결로 수분을 공급해서 힘차게 덩쿨을 감아 올라가는 모습에서 생명에 대해 경외감을 느끼곤 했다. 한편으로는 불안한 맘이 컸었는데 오늘 드디어 위로 자꾸 키가 자라니 자중을 이기지 못하고 종국에 끊어진 모양이라고 했다. 가은이는 한시간을 울었다고 했다. 무엇엔가 정을 주고 정성을 기울이는 것은 그것이 가져다 주는 상실의 아픔을 예정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이 두려워 미리 외로워 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은이의 눈은 퉁퉁 불어 있었다. 처음 보는 낯선 모습이다. 은이가 슬펐던 것의 그녀의 지난 시간과 노력 또 앞으로 그 기쁨의 없어 졌다는 것이 컸을 것이다. 가은이의 슬픔이 나도 맘이 아팠다. 강남콩 떡잎 위에 새잎이 나올 것 같다. 줄기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I am conscious of that the chemical impacts on my plants as well. But the aquarium looks very tidy
Ludwigia ovalis looks very graceful
Giant Red Rotala shows up floushing photosynthesis.








현서가 헨델로 보이고 효정씨는 숲속의 마녀로 보이는 상상을 했다. "현서야 팔을 내밀어 보렴.. 아직은 말랐구나"
빗속을 뚫고 목섬으로 산책을 떠나는 일해들의 뒷모습이 제각각이다.
목섬앞 해변에 도착하였다. 해당화 건너편에 진현이가 뭔가 상념에 젖은듯 산책을 한다. 여행기간 내내 이런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상념에 젖거나 아기를 돌보는 진현의 모습 둘 중 하나였다.
안개 저편에 작은 고깃배가 떠있는 모습이 소박하다면 활기찬 어린이들이 입고 있던 비옷의 모습은 화려 했다.
바닷가의 도착한 어린이들이 조심스레 바닷가로 호기심 어린 발자욱을 내딛는 모습이 귀엽게 보였다.
안개에 싸인 바닷가는 뭔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킬 것 같기도 했는데 예전에 난 이때 담배를 꺼내물었을 것 같다.
솔잎끝에 빗방울이 대롱 대롱 매달려 있다. 방수되는 바디가 언젠가는 내손에 들어 올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은 너무 비싸다. 천만원 정도 한다고 한다.
촛대바위 까지 가서 이사진을 찍고는 한번 물먹은 경험이 있는 카메라가 걱정이 되어 자켓안으로 대피를 시켰다. 그 다음 억수 같은 비 가 퍼부었다. 우산이 북이 되었고 수많은 물방이 바닷물의 튀겨 내었다. 이상한 격정이 밀려 오는데 혜림이가 바닷물 색깔이 너무 예쁘다고 소리 쳤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황효정씨도 혜림이와 같은 말을 했다.
빗소리에 잠이 들고 깬 아침은 충격적이었다. 이건 지난 여름 파타야에서 본 바닷가 아닌가! 오~ 칙칙한 센티멘탈을 가라, 오늘은 딜라이트 할 것이다. 예~~.
아이들은 벌써 바닷가에 자리잡았다. 바지락도 줏어오고 작은 게도 잡아 왔다. 여행의 재미와 흥분이 커가고 있었다.
이번 여행내내 문창씨는 밥을 하거나 사진을 찍었다. 부지런한 코알라라고 했던가. 문창씨의 거침없는 요리덕분에 모두들 잘 먹었고 잘 먹어서 행복했다. 아침은 김치찌게였다.
모래놀이터를 찾아가는 현서의 발놀림이 앙증맞았다.
아름다운 구름아래 섬마을 논이 자리하고 있었다.
목섬에서 촛대바위로 넘어가는 길을 문창씨가 개척을 했다. 그 고개 정상에서 바라본 서해 바다의 모습이 정겹게 다가왔다.
촛대 바위는 바닷가에 제법 붙었있어서 해수 침식의 영향이었는지 아주 표면이 거칠었다.
문창씨가 촛대 바위에서 모델이 되어 주었다.
진현이가 모래사장에 일부가 되어있다. 쭉 상념에 젖은 모습이었다.
조용한 해변에 연인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풍경엔 사람이 작게나마 들어가면 더 좋은 것 같다.
이 장면을 파인더로 보면서 서편제의 그 유명한 장면을 떠 올렸다. 진현이 소리를 찾는 것은 아니겠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걷고 있었다.
곧게 펴지지 않은 논둑의 경계가 더 풍요롭게 보인다. 이리저리 부정형의 모습이 난 바둑판 같은 논의 모습보다 좋다.
민들레를 찍기 위해 문창씨가 서슴없이 몸을 던졌다.
연수가 좀 포토제닉한 모습이 있는 것 같다.
어린이 들은 모래놀이 삼매경에 빠져있다. 용석이는 그늘막에서 평화로운 한때를 즐기고 있고 부인은 애들 곁을 떠나 용석한테로 발거름은 옮기고 있다.
얕은 바다라 성원이 처럼 아주 어린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이일레 해수욕장은 뻘이 없어 깨끗했다.
한 낮 태양이 강해 콘트라스가 매우 컸다. 이 사진에서는 반사광으로 경은이 얼굴이 어둠에 묻히지 않았다. 배경도 담고 얼굴에 노출도 맞은 거의 유일한 사진이다. 반사판을 들어줄 사람?
첫째 따라하기 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의 표정이 천진난만 하다. 형준이는 첫찌가 되면 마구 뛰어서 많은 어린이들이 기권을 했다.
용석이네 가족사진.
진현이네 가족사진.
문창씨가 찍어준 우리집 사진.
오고가는 배에서 갈매기에게 보는 즐거움이 있다.
갈매기들은 배를 따라온다. 새우깡에 중독이 된것 같다.
이렇게 해가 졌고 그래서 하루가 갔다. 여행도 끝이났다.(오이도)
